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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추천-아이큐에어 헬스프로250, 스위스 이건희 공기청정기

 

숨이 안쉬어지는 요즘은 더위 뿐 아니라 미세먼지도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 너무 절망적이다. 어쩜 날씨가 좋은 하루를 만나기가 이렇게 어려운지..특히 올해 봄은 창문을 활짝 열었던 기억이 10번도 되지 않는거 같다. 결혼 후 샀던 공기청정기는 이제 필터도 생산중단이 되어버렸고...놀이터에서 놀아야 하는 딸은 놀이터보다 키즈까페나 실내 놀이터를 순회했던 횟수가 훨씬 많았던 올 봄 공기청정기를 사야겠다고 결심했다. 공기청정기가 가격대가 있어서 어떤 것을 사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은 아이큐에어 250을 구입하게 되었다.

스위스 공기청정기로 우리나라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공기청정기로 유명한 아이큐에어 헬스프로 250. 아이큐에어 100, 150도 있지만 거실에 두고 쓰기 위해서 가장 큰 용량인 250으로 선택했다. 솔직히 남편과 둘만 있으면 디자인이 가장 큰 구입기준이었을텐데 딸이 있으면서 어떤 물질들을 필터링 할 수 있는지 하나씩 비교해보았다. 아이큐에어 250은 초미세먼지, 40여종 유해가스, 휘발성 유해물질, 박테리아, 곰팡이, 0.3마크론 이하 바이러스등을 필터링해준다.

오염된 공기를 공기청정기 아랫부분으로 흡입되서 층층이 있는 필터를 걸쳐 윗부분으로 깨끗한 공기가 배출된다. 설명과 같이 기능으로만 봐서는 아이큐에어가 공기청정기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지만 끝까지 나를 고민하게 했던 것은 바로 그 어디에도 어울릴 수 없는 투박함과 흡사 복사기와 같은 거대함이라할까...ㅋㅋ모든 리뷰에서 디자인은 포기했다는 것을 봤지만 직접 보니 그 존재감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공기청정기 위치는 사방에 30센치정도 떨어져 위치해야 한다고 설치직원분이 말씀하셔서 거실에  놓아보니 거실이 공기청정기를 위해 존재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ㅋㅋ

위 사진은 안방에 놓았을 때 찍은 사진인데 크기는 옆의 3단 서랍장 높이로 엄청 크다. 참고로 잘때에는 가족 침실에 놓고 밤새 1단계에 놓고 자는데 처음에는 가장 작은 1단계도 소리가 좀 크다고 느꼈다. 하지만 며칠 지나니 윙~하는 소리도 어느새 적응이 되서 소리때문에 잠 못자겠다고 하는 리뷰정도는 아닌 듯하다. 하지만 가장 높은 6단계는 정말 에어컨 실외기 옆에서 듣는정도로 큰다는...ㅋㅋㅋ

집에 설치하러 오신 분은 기사님이 아니시고 직원분이 직접 오셔서 설치? 하시고 설명해주시는데, 집안 거실 길이를 직접 측정해 집 전체 공기청정을 위한 단계를 알려주시고 초미세먼지가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난 후 얼마나 걸러지는지 직접 보여주셨다. 우리집은 3단계정도가 전체 집 청정에 적절한 단계이고 생선이나 음식냄새가 심할땐 6단계로 15분 정도만 돌리면 필터링이 된다고 했다. 

직구였지만 돈을 조금 추가해 220V로 전환해 변압기가 없어서 좀 더 편해졌지만 필터가격이 만만치 않다.

하이터 헤파필터는 3년마다 교체(7만원 정도)

 V5-Cell 새집증후군 필터 2년마다 교체(11만원 정도)

Premax 미세먼지 제거 필터(22만원 정도)

필터 교체 비용이 발생하니 참고해서 구입하면 좋을거 같다.

현재 6개월정도 써본 결과, 공기청정은 잘되는거 같다. 자고 일어나면 건조해서 코가 항상 말라있고 비염이 심했는데 아이큐에어 250을 구입해서 작동시킨 첫날 아침부터 건조함은 현저히 적어졌고 비염은 예전만큼 심하게 보내진 않았다. 앞으로 미세먼지가 좋아질 거 같진 않고 내가 이민가지 않는 한 미세먼지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평생 안고 갈 문제임을 분명하다. 최소한 내 딸이 어렸을 때부터 먼지로 고생하고 힘들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기청정기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아이큐에어 헬스프로 250 적극 추천이다.